“겸손한 자세로 7단 품격 갖출 것”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조영진(43·사진·용암검도관 관장) 청주시검도회 전무이사가 대한검도회 춘계 중앙심사에서 7단으로 승단했다.

90명이 응시한 이번 춘계 중앙심사는 1차 연격과 대련, 2차 검도의본과 이론심사로 진행됐으며, 최종 8명만이 승단의 꿈을 이뤘다.

청주 남성초 6학년 때 처음 검도를 접한 조 전무이사는 32년간 한시도 죽도를 놓지 않았다. 검도 명문 주성중과 청주농고를 졸업한 그는 대구대를 거쳐 고향인 청주시청 실업선수로 활동했다. 21회 전국체전 중등부 우승, 74회 전국체전 고등부 준우승, 76회 전국체전 대학부 우승, 3회 추계전국실업검도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 입상하며 충북검도의 위상을 높였다.

선수은퇴 후 용암검도관을 개관, 생활체육 검도인 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청주시검도회 전무이사로 일하면서 청주의 검도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조 전무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과정 속에서 승단해 기쁘다”며 “겸손한 자세로 7단에 걸맞는 품격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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