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드론’,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약 기대

충주시 관계자가 기기를 조작하며 행정지원용 드론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다양한 행정업무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행정지원용 드론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조종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 항해할 수 있는 무인비행기 드론을 활용해 도로와 산림‧농업‧관광‧재난재해‧공간정보(GIS)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용하게 된다.

시는 드론으로 지형을 촬영하고 영상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올해 말까지 시청 산하 부서에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드론 시스템은 길이 없거나 험준한 지역에서도 원하는 곳을 촬영해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재난재해 감시·예방과 병충해 조사분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게 된다.

촬영 영상은 충주시 공간정보(GIS)시스템과 연계해 항공사진과 지적도, 지형도 등에 탑재해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드론 활용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대민서비스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드론 업무와 관련된 직원 10여명이 ‘드론 날다’라는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드론과 행정 분야의 창조적이고 발전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창숙 공간정보팀장은 “드론을 공간정보와 정보통신(ICT) 기술에 접목해 4차 산업혁명에 부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영상자료는 DB화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등 정책 의사결정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안정적 드론 업무 수행을 위해 업무담당자의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더 많은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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