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초 병설유치원 교사 김나비 씨 출간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소소한 일상에서 출발해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시집 <혼인비행>이 출간됐다.
청주 주성초 병설유치원 교사인 김나비(본명 김희숙·50·청주시 상당구) 시인이 펴낸 <혼인비행>은 시조의 고정관념을 벗어난 획기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운 감각의 표현 미학을 엿볼 수 있다.
김 시인은 평소 우리 전통의 시조가락에 현대적인 소재를 접목하는 작품을 주로 선보였다.
이번 시집에는 모두 41편의 시가 수록됐고, 일상의 소재가 잔잔한 울림이 돼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김 시인은 2007년 수필로 등단한 이후 <내 오랜 그녀>, <시간이 멈춘 그곳> 등 2권의 수필집을 발간했다. 현재 청주문인협회 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시문학, 우리시, 오늘의 시조 시인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 동안 ‘동서문학상’, ‘역동시조 문학상’, ‘청주예술 신인상’을 수상했다. 청주대 국어국문학과, 우석대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세상의 낮은 곳에서 가늘게 떨고 있는 풀꽃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겠다”고 말했다. 발견, 107쪽.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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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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