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교육청이 직업계고에 다니는 다문화학생의 국제직업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4일 충남인터넷고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다문화학생 진로탐색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학생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직업계고 교원의 첨단산업분야 체험연수 지원, 산업체와 직업계고 도제 교육, 일학습병행제 참여 산업체 운영 지원, 다문화학생 국제직업 특별체험학습 운영 등에도 협력한다.

협약에 참여한 충남인터넷고는 올해부터 언어와 문화장벽 등으로 진로진학 사각지대에 놓인 충남지역 고려인 3, 4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한 학생들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줄 예정이며, 2021학년도부터는 교육부 학과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SNS마케팅 중심의 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지철 도 교육감은 "고려인 3, 4세 학생들은 한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지 않지만, 해외 국적과 재외동포 자격을 동시에 가진 장점이 있다"며 "국내외 양질의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소중한 미래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