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충남도의장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대 충남도의회 김명선(더불어민주당.당진2) 후반기 의장은 8일 동양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의장이 되면서 220만 도민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은 충분한 숙의를 거쳐 민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명선 의장. 그가 밝힌 후반기 도의회 목표와 관련된 키워드는 ‘소통’이다. 김 의장은 현장 목소리를 언제나 경청하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회의 첫 번째 의무라며 앞으로 도내 15개 기초단체를 돌며 스킨십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충남도민을 대신해 도정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견제와 균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 번 더 소통·협력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가장 낮은 곳에서 함께 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지역 간 불평등·불균형을 충남도 핵심 과제로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김 의장은 “지역 간 격차로 발생하는 불균형과 불평등을 충남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제한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도의회가 집행부에 의견을 개진하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의장은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회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도민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의회는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양승조 도정은 도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의회는 이를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책무”라며 “충남도정과 도교육행정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부분은 적극 돕고 잘못된 점은 따끔히 질책하고 비판하는 '나침반' 역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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