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에 대한 자긍심으로 옥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길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북 옥천에 위치한 ㈜금천(대표 박현종·사진)에서  최근 5년간 ‘한국섬유개발원구원’의 기술 협업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개발한 기능성 견운모 섬유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일부 상품이 사업화에 들어갔다.

섬유의 방사단계에서 ‘견운모’의 Nano화에 성공하고 이를 Master Batch 화하여 직접 원사를 방사하는 기술력을 확보한 것. 이뿐 아니라 ‘견운모 원사’의 궁극의 목표인 Medical Fiber(외상용 거즈· 화상용 거즈· 의료용 붕대 등)에 대한 유효성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검증받은 상태다.

섬유산업에서의 기능성 원사 개발은 수천수만 가지로 상품을 분화할 수 있는 기초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는 ‘금천견운모’의 BI를 부여한 섬유제품으로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기능성 의류 접목에 대한 기술 역시 확보단계에 있어 다양한 섬유산업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화학을 전공하고 2대째 견운모 사업에 뛰어든 박 대표는 소재가 가지고 있는 원천적 특징을 가지고 브랜드화해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재에 대한 자긍심으로 옥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원했다.

그는 “옥천의 견운모는 1차 광산업, 2차 견운모 관련 제조, 3차 견운모의 서비스컨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광산이 소재한 청성면은 청정지역으로 기능성 소재 자원· 경쟁력 있는 수원·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이용해 ‘Health care’의 메카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융복합한 6차산업의 중심에서 그 성공적 헬스케어 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북 옥천군 청성면의 지역특산물인 견운모 소재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이곳은 견운모 암반에서 취수되는 ‘게르마늄 생수’의 수원지이기도 하다.㈜금천은 1989년 설립된 ‘금천자원개발’로 설립된 광산업 회사로 창업해 ‘견운모’라는 특수 광종의 광업권 설정과 충청북도의 채광인가를 받고 현재까지 견운모에 대한 연구·개발·생산·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광산 개발 당시 발견된 ‘게르마늄 먹는샘물’ 사업을 시작하고 2010년 옥천군 의료기기단지에 ㈜금천 법인을 설립, ‘견운모’에 대한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다.

법인 설립 초기 ‘기능성 견운모’ 비누제품군으로 시작해 견운모 소재의 효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화장품· Medical Fiber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는 중이다.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허가를 받고 관련 품목에 대한 GMP 인증을 통해 생활형 의료기기를 생산·수출하고 있다.

개인용온열기· 의료용자기발생기 등 품목허가로 생활형 의료기기로써의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미국화장품협회(PCPC)의 화장품 원료집에 ‘금천 견운모(Gumcheon Gyununmo)’를 ICID (Trade name)으로 등록해 화장품 원료로도 국제적 규격을 갖게 되었다.

견운모가 화장품 소재로 가능성을 확보하고 현재 화장품의 B2C의 사업 전개에서 최근 세라믹기술원과의 협업, 화장품 소재로 B2B의 사업전개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견운모를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마스크팩· 선블록· 파우더· 파운데이션· 미용 비누 등)을 연구개발해 일본·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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