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400억 매출 신화 이루고 건강기능성 천연식품 ‘슬립토’로 270억

(주)에브릿 이영환(왼쪽). 정은수 대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에브릿EVERIT 이영환(42) 대표는 2017년 10월 건강기능성식품 아이템을 가지고 발효식품효소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슬립토’ 제품을 출시했다. 이 대표는 캐나다와 유럽을 여행하면서 주유소나 편의점에 건강기능성 천연식품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건기식을 개발하면 세계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마늘이나 상추와 같은 천연발효제품을 이용한 건강식품은 혈액순환 개선으로 숙면에 도움을 주면서 3년간 270억 매출을 올렸다.

산화질소(슬립토)를 전 세계에 보급하고자 자회사인 ㈜프리마인을 설립하고 건강식품 전문 유통회사로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 대표는 25세에 아르바이트로 외식업 분야에서 첫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일터에서 칭찬받으면서 더 잘하고 싶은 집념으로 외식업에 대해 공부하면서 노력했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지만 직접 도전해보고 싶었다. 함께 시작한 이영환·김화식·정은수 친구들의 이름을 한자씩 가져와 2009년 ‘이화수육계장’을 오픈했다.

이후 ‘2%의 부족함까지 채워야 성공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이화수전통육계장에 이어 이화갈비, 소담애(족발보쌈), 어명이(명태조림) 등 4개의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키며 약 400억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직접 요리를 하지 않는다. 경영인으로서 음식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음식을 만들기도 했지만 직접 만든 음식에 대해 객관성을 갖기 힘들었다. 대중이 좋아하는 입맛을 객관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그 후로는 요리를 직접 만들지는 않았다.

육개장전문점인 ‘이화수전통육계장’ 프랜차이즈는 3년 연속 한국프랜차이즈대상 수상· 2년 연속 대전광역시 매출의 탑 선정·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인증 등을 수상하며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영환 대표는 ㈜에브릿의 성공에 이어 자회사인 ㈜프리마인으로 우리나라 외식업 뿐 아니라 건강기능성발효식품 제조와 유통에 사업 확장을 해가고 있다. 그는 “말하는 대로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도약해가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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