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웹포스터.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도와 여성가족부, 충북 소재 11개 기업은 ‘성별균형 포용성장 동반관계(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1일 서면으로 진행된다.

협약서에는 충북 지역 기업 내 성별 균형 확보를 위한 실천과제가 담겼다.

충북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협약에 참여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친화 기업환경 개선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할 때 협약기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충북지역의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희망기업에게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맞춤형 실행계획을 제안하는 자문(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여성 고위관리직 확대를 위한 여성 경력개발 지원, 일·생활 균형 지원, 성평등한 기업문화 조성활동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도내 기업은 다이아덴트, 동양벤드, 뷰티화장품, 씨알푸드, 아이앤에스, 원앤씨, 유진테크놀로지, 이킴, 제천운수, 파이온텍, 한국도자기 등이다.

이킴과 제천운수는 여성관리직 비율 확대를 추진하고, 동양벤드, 뷰티화장품, 씨알푸드는 여성관리자의 경력개발을 위한 교육 기회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다이아덴트, 유진테크놀로지, 파이온텍은 여성 뿐 아니라 배우자 출산휴가와 남성 육아휴직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또 한국도자기는 채용, 보직관리·승진에 있어 성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아이앤에스와 원앤씨는 가족친화적이고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여성 고용 확대와 성별 다양성 제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 조성으로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충북도를 시작으로 다른 광역자치단체의 동참도 이끌어 지역 중소기업의 성별 다양성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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