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지원 군부대에 4730만원 상당 한우곰탕 등 전달

이종범(왼쪽 두 번째) 한우협회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노영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춘일(왼쪽 두 번째) 한돈협회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김영권 흑표부대 원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 한우협회와 한돈협회는 14일 충북도지사 집무실에서 축산물 기탁행사를 갖고 각각 2730만원(소외계층), 2000만원(수해복구 지원 군부대) 상당의 한우곰탕 및 돼지고기를 기탁했다.

한우협회는 한우곰탕 4960개/600g(2730만원, 재원 한우자조금)를 소외계층에 전달한다.

한돈협회는 돼지고기 삼겹살 등 1.3t(2000만원, 재원 한돈자조금)를 군 부대에 전달한다.

충북 한우·한돈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과 수해 때 지원을 아끼는 않은 군부대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힘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탁한 한우곰탕과 돼지고기는 협회 회원들이 한우와 돼지를 키우며 조성한 자조금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10월 말까지 도내 소외계층과 군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북 한우협회와 한돈협회는 2013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축산물을 기탁해오고 있다. 기탁현황은 한우협회가 1억5000만원(2014년~현재), 한돈협회 6억8000만원(2013년~현재)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기탁식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과 수해복구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군부대에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 같다”며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충북 한우·한돈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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