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당사자에 사과·시청 출입정지 성명… 노조도 한목소리

논산시의원들이 A지역신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속보=논산시청 공무원에게 술잔을 던지는 폭력행위를 가한 지역내 A주간신문과 대표 B씨에 대한 공분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28일자 3면

논산시 의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시측에 B씨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술자리에서 공무원에게 맥주잔을 던지고, 동석한 여성 공무원을 향해 입에 담기 힘든 인신모독성 발언과 성희롱적 말을 뱉은 B씨의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A신문 역시 그동안 시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까지 왜곡·폄훼하고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를 일삼아 시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논산시 1300여 공무원을 불안에 떨게함으로써 정상적인 공직의 업무수행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12만 논산시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며, 시민의 권리와 권익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의회는 이날 △B씨는 해당 공무원들에게 즉각 공개 사과하고 사죄의 글을 지면에 게재할 것 △논산시민위에 군림하여 온갖 횡포를 저지르는 행태를 즉각적인 중단 할 것 △논산시의 A신문 구독 중지 및 광고 중단, 논산시 출입과 브리핑 룸 사용 제한, 보도자료제공 제한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논산시지부도 같은 성격의 입장문을 내고 시 측에 B씨를 즉각 고발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B씨에게 피해 공무원에 대한 사죄 글을 논산시 홈페이지에 게재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논사시측에도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구체적 방법 마련과 피해자의 심리적 치료 제공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논산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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