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대학·일반부 200여명 참가…19일까지 강원도청~충북도청 달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강원과 충북의 마라톤 선수들이 강원 춘천에서 충북 청주까지 149㎞를 달린다.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1회 ‘강호축 상생 강원·충북 마라톤대회’가 오는 17~19일 3일간 강원과 충북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강호축’으로 연결된 충북과 강원의 상생과 화합을 위한 스포츠행사로 두 지역을 대표하는 중·고·대학, 일반부 8개팀 200여명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대회 구간은 강원도청을 시작으로 원주, 홍천 등을 거쳐 충북 제천과 충주를 지나 충북도청에 도착하는 총 149㎞에 달한다. 춘천~영월을 달리는 1일차는 49.1㎞, 도계구간을 지나는 2일차는 48㎞, 마지막 3일차는 충주~청주 구간 51.8㎞를 달리며, 충북도청의 최종 결승점에 들어오며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개회식·시상식 등을 생략하고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또 학생부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을 당초 예정보다 축소해 진행한다.

두 자치단체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인 ‘강호축’을 널리 알리고, 시·도간 마라톤 신인선수 발굴 등 스포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현우 도체육회장은 “이번 개최되는 1회 강호축 상생 마라톤대회를 발판삼아 강호축 8개 시·도(강원·충북·세종·대전·충남·전북·광주·전남) 참가대회와 전국대회는 물론, 미래 통일 마라톤대회로 이어져 발전하길 바란다”며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강원도체육회와 양 도 육상연맹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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