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민간 투자유치, 대규모 국비확보 등 성과 공무원 대상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시가 탁월한 직무성과를 거둔 공무원을 선발, 특별승진과 특별승급이라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단행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실적에 상응하는 보상을 부여해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성과중심의 인사운영시스템의 일환인 특별승진 및 특별승급 추진계획안을 수립해 시 역점과제 분야, 공모사업 분야, 적극행정 분야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2주간 부서장 추천을 통해 접수 받았다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1차 업무실적조사단의 사실조사를 거쳐 2차 평가단의 다면평가 후 지난해 12월 30일 특별승진․특별승급심사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3단계의 검증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특별승진 1명, 특별승급 2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특별승진과 특별승급이라는 인사제도는 지방공무원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충청북도 내 자치단체에서는 거의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제천시 공직사회에 업무혁신과 행정발전을 도모하고 제천형 신성과주의 조직의 경쟁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시도했다.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된 투자유치과 이재일 주무관은 장기 미분양상태였던 양화테크노빌 100% 분양을 달성하며 공격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통해 주요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국내의 유통 패러다임을 바꾼 쿠팡(주)과의 1000억원 투자 협약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공적이 인정되어 세무7급에서 세무6급으로 특별승진 했다.

또 특별승급 대상자에는 전국 최초 3회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6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이재용 도시재생기획팀장(48)과 ‘자연형 계곡 달빛정원’ 조성 등 시 현안사업인 도시재생기반 시설의 성공적 추진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한 이승호 도시재생뉴딜팀장(53)에 대해 1호봉 승급인사를 실시했다.

이상천 시장은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동과 실천이 모이면 지역발전은 물론 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업무실적이 뛰어난 공직자를 적극 발굴해 실적에 상응하는 보상을 부여하는 인사상 우대 조치를 통해 적극행정과 성과주의 경쟁체제가 조직문화로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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