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29명 확진 중 40대 가장 많아
불당동 양성 80명… 입장면 0명
가족 간 감염 사례 30.4% ‘주의’
시 “방역 만전·안정세 유지 총력”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명이 증가한 829명(내국인 717명, 외국인 112명)으로 집계됐다.

천안지역은 지난해 12월 23일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병천면 태국식료품판매점발을 시작으로 외국인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24일에는 56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두 자릿수를 이어오다 올해 1월 10일부터 15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총 확진자 829명 가운데 56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766명이 완치·퇴원했다. 사망자는 7명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456명(55.0%)으로 남성 373명(45.5%)보다 많았다.

감염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70명(20.5%)로 가장 많았다. 50대 138명(16.6%), 30대 125명(15.1%), 60대 103명(12.4%), 10대 66명(8.0%) 등의 순이었다.

읍면동별로는 불당동이 80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쌍용2동 73명, 백석동 49명, 신방동 43명 등이다.

입장면은 유일하게 확진자 제로를 기록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다.

관계별로는 가족 간 감염이 252명(30,4%)로 가장 많았고, 원인 불명 107명(12.8%), 지인·친구 197명(23.8%), 직장동료 120명(14.5%), 취미·모임 72명(8.7%), 종교 57명(6.8) 등이었다

경로별로는 타지역 관련 201명(24.2%), 선행확진자 접촉 113명(13.6%), 외국인 집단감염 105명(12.7%), 체육시설 92명(11.1%), 종교시설 57명(8.7%), 콜센터 45명(5.4%) 등으로 집계됐다.

천안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방역 대응인력 650여명 투입과 시민 대상 코로나 무료검사에 따른 숨은 확진자 발굴 등의 노력으로 추가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확진자의 안정세가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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