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구기종목 단체 사상 첫 여성 감독

전주원 감독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강동대 레저스포츠과 졸업생인 전주원(49·사진) 우리은행 여자농구단 코치가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사상 첫 여성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인 전 감독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의 주역이자 선수 시절 최고의 가드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전 감독은 한국 스포츠 사상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등 종합 국제대회에서 여성이 사령탑을 맡은 적이 없을 정도로 단단한 체육계의 유리천장을 이번에 극복했다는 평이다.

전 감독은 3일 “남은 기간 선수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응원해주는 모교 강동대 전 구성원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동대 레저스포츠과는 현장 중심의 이론과 기능 습득 교육에 방점을 찍고 국민의 건강과 레저문화 분야에서 최고의 생활체육 지도자, 사회체육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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