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군·구 치매관리사업 도 평가결과 발표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와 도 광역치매센터는 2020년 각 시·군 보건소(치매안심센터)에서 추진된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우수기관으로 음성·청주 상당·단양·충주·진천군 등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충북도는 최우수기관에 음성군 치매안심센터를 선정했고, 우수기관에 청주시 상당구와 단양군 치매안심센터를, 장려기관에 충주시·진천군 치매안심센터를 각각 선정했다.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적극적인 실현과 각 지역의 치매안심센터 기능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이번 평가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업기간, 평가지표 등을 두 차례 변경한 바 있다.

이어 시·군과 협의를 거쳐 △치매안심센터 역량강화 △치매안심센터 서비스운영 △지역기반 치매관리사업 △시·군·구 치매 특화사업 등 4개 영역 6개 항목 15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2020년에는 도가 지역중심의 치매관리사업 정착을 위해 각 센터별로 특화사업 추진을 요청하고, 이와 관련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심사위원의 꼼꼼한 평가가 이뤄졌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음성군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부부치매자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례관리프로그램(부부치매 ‘맞춤형 1대 1매칭’프로그램운영)을 시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단양군의 치매선별검사 무경험자를 찾기 위한 사업(1616열린치매센터)과 청주 상당구의 미술, 원예활동 등을 통해 치매환자의 인지재할을 돕고자하는 사업(딩동∼문화배달왔어요)도 특색 있는 사업이었다는 평가다.

충북도는 우수기관 5곳에 대해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센터별로 추진된 특화사업 중 우수 사업은 별도의 검토를 통해 타 지역으로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2020년에는 치매안심센터 직원 상당수가 코로나19 지원업무로 차출되는 등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 것은 사실”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치매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업무담당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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