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5일 4층 대회의실에서 ㈜딥메디와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을 체결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5일 4층 대회의실에서 ㈜딥메디와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공지능 기반 심혈관질환 생체정보 처리 알고리즘 연구개발, 정부 및 관련 기관 과제를 위한 컨소시엄 협력,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양 기관이 공동개발에 나서는 심혈관질환 진단관리시스템은 일상생활(Life-log)에서 스마트폰 카메라에 2~3초간 손가락을 접촉시켜 혈관 건강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기존의 맥파(脈波-맥박이 말초 신경까지 전해지면서 이루는 파동) 전달 속도를 이용한 혈압측정 방식보다 정교하다.

이번 연구를 책임지는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윤용훈 교수팀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질환 여부를 판독한다는 구상이다.

나용길 원장은 ““뛰어난 원천기술을 보유한 ㈜딥메디와 세종충남대병원이 융합해 협력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도 세종으로 모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진 대표는 “벤처기업들은 임상시험을 함께할 의료기관을 발굴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현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화라는 경영이념을 보유한 세종충남대병원과 공동개발을 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며 “세계적 혁신기술을 선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기업인 ㈜딥메디는 2017년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을 계기로 창업했으며 네이버 투자 스타트업 기업, 미래과학기술㈜ 투자 기업, 삼성벤처투자 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2019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만성질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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