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더 가까이Ⅰ’…희망예술 백신 전시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중원문화재단(이사장 백인욱)이 국내 최초로 백신접종센터에서 접종자를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작가들의 재능 기부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접종 후 15분간 이상 징후 확인을 위해 대기하는 접종자들에게 예술로 정서적 안정감을 전달하고 위해 마련됐다.

‘일상으로 더 가까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조각가 최일과 사진작가 김영주‧이성근‧이석희‧홍승기가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백신접종센터 공간성에 주목해 ‘생의 희망’과 ‘일상으로 복귀’를 주제로 5월 말까지 전시회를 진행한다.

센터 내 이상 반응 확인 공간에는 ‘생의 희망’을 주제로 최일 작가의 대표적인 말과 여인 조각 작품이 전시된다.

도약의 움직임으로 시작하는 금과 은으로 덮인 생동이 담긴 말과 생명의 기원을 품은 여성을 흙으로 빚고 금박으로 장식한 작품이 서정적 인류애와 생의 생동감을 전하게 된다.(사진)

출구로 향하는 공간에는 ‘일상으로 복귀’를 주제로 지역 사진작가 4인의 그룹전이 펼쳐진다.

충주의 대표 장소를 작가 시각으로 표현한 사진 작품을 통해 코로나 이전의 소중한 일상을 다시 되짚어 본다.

재단은 시 보건소와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백신접종센터에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예술로 희망을 전하는 다양한 전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삶을 치유해온 예술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전시 문의는 재단 축제팀(☏070-4244-681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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