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1500년 정체성 지닌을 지닌 청주시를 세계 속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한 사업들이 하나 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민선 7기 시정의 방점은 무심천을 기준으로 서쪽(흥덕.서원구)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첨단 도시로, 동쪽(상당.청원구)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1500년 고도의 전통도시로 특성화 하는 것이다.

2014년 청원구 옛 연초제조창 일원이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비 3428억 원을 들여 국립현대미술관과 공예클러스터, 시민 예술촌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이곳은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광객이 찾는 도시재생 주요 모델로 2018년 8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에서 문화사업과 도시재생 뉴딜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적 도시재생 추진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한범덕(사진) 시장은 “옛 연초제조창은 지역 주민의 삶의 터전이자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 공간”이라며 “기존 건물을 그대로 살린 채 ‘문화 제조창 조성한 만큼 내노라 하는 문화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의 문화분야에 대한 투자는 각종 평가를 통해 인정받고 있다.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한 문화도시 청주가 문화체육관광부의 1차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 1년차 성과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국 1차 법정 문화도시는 부천, 천안, 원주, 포항, 부산 영도구, 서귀포시다.

시는 이번 평가에 따라 올해 기본 사업비 28억원에 추가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해 32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청주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문화도시센터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문화도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네 이웃과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동네기록관 만들기’, 전국 내 기록 공동체를 지원하는 ‘다음세대 기록 전국 공모’, 지역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연예술 콘텐츠 지원 ‘메이드인 청주’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의 아픔을 문화.예술로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4차 혁명의 파고 넘어 에는 문화의 향기가 짙게 베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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