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대리점장서 굼벵이 사육 가공 산업 이끌어

벅스펫직원들이 애견용 간식 택배 작업을 하고있다
김우성대표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곤충산업의 진취적 선구자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농업회사 법인 (주) 우성 (대표 김우성, 36세))의 '벅스펫'.

서울에서 전도가 유망한 이동 통신 대리점을 하다가 할머니 연고가 있는 보은군 속리산면 하판리로 귀농한 김대표는 굼벵이를 길러 보은 대추와 연계한 가공 산업을 시작했다.

2017년 굼벵이와 대추를 소재로 창업을 한 것이다.

청년 농업인 경쟁력 제고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굼벵이 사육장 인근에 가공설비를 확충했다.

자동 패티 성형기, 자동 고급 사료를 제조한게 사업 기반을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됐다.

△최초로 식용곤충을 이용한 애견 간식 제품 생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곤충체험농장 운영 △예비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실습과정 운영이 돋보인다.

보은 특산품 대추와 굼벵이의 궁합으로 명성을 얻은 김 대표는 농림식품부 홍보 영화도 촬영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그러면서 보은 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통해 행복교육 지구 프로그램 장소로 활용, 엄마와 어린 학생들이 찾는 곤충 체험농장이 됐다. 지역과 상생한 것이다.

또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와 MOU체결을 통한 청년창업실습장을 제공한다. 청년 창업 기업으로 시제품을 제작하고 강의하면서 청년 일자리 지원도 받는다. 그리고 장학금을 충북 생명산업과학고에 장학금을 기탁, 윈윈하고 있다.

김대표는 농업인과 상생을 통해 농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곤충작목회장을 맡은데다 4-H회원 귀농인 협의회 총무로 활약하는등 자리를 굳건하게 다지고 있다.

2021년 충북도 청년 창업 우수기업 선정 패를 받고 충북기업진흥원과 보은군의 청년인력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곤충을 활용한 애견용간식에서 국내산 채소 가공까지 업무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벅스펫'의 시장 지배력이 가일층 높여가고 있다.

단백질과 섬유질 공급은 반려견 웰빙 붐을 타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다.

특히 외국계 기업이 국내 외 유통 협약을 맺었다. 년 매출 30억원을 책임지겠다는 약속과 함께 자본 투자도 하겠다는 장미빛 청사진도 그려 놓고 있다.

국내 농산물과 식용 곤충을 활용한 매출액은 2017년 100만원에서 2018년 3000만원, 2019년 1억 2000만원, 2020년 3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김대표는 소규모 창업에서 강한 면모를 갖춘 벤처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보은 임재업 기자 limup0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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