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이민우 은메달…“전국체전 종합 5위 달성 힘 보탤 것”

5회 회장배 전국실업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종합 준우승을 달성한 충북체육회 스쿼시팀(왼쪽부터 이민우·이승준·이세현)이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체육회 남자 스쿼시팀이 5회 회장배 전국실업스쿼시 선수권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세현·이민우·이승준이 팀을 이룬 충북체육회 스쿼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경북 김천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 처음 팀을 꾸린 충북체육회는 지난해 랭킹 1위 이세현과 지난해 학생부 1위 이민우, 전 국가대표 이승준을 앞세워 대회 결승에서 부산팀을 2-1로 누르고 팀 창설 첫 우승의 기쁨을 얻었다.

개인전에서는 이민우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민우는 32강 유승용(대구)과 16강 강현범(제주)을 각각 2-0으로 누르고 4강에서 류한동(경기)에 2-1 역전승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유재진(부산)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1-2로 패했다.

충북체육회는 종합성적에서도 전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두환 충북스쿼시연맹 전무이사는 “충북에는 실업팀이 없어 여자팀을 꾸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기세를 몰아 102회 전국체전에서 충북스쿼시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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