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래씨의 아들 민성(오른쪽)군이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조덕래(46) 서산 부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가족이 14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조 위원 가족은 12일 부춘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불우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2008년 아들(민성, 15)군의 돌잔치 비용을 기부하기 시작해 올해까지 열네 번째 이어지고 있으며, 매년 300만원씩 모두 4200만원을 기탁했다.

조 위원은 "아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고 기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20살이 될 때까지 기부할 예정"이라며 "아들이 대학 진학 후에는 아버지의 선행을 본받아 작은 금액이라도 매년 스스로 기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taean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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