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절감 및 투명성 확보"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 시내버스준공영제관리위원회가 협약 사항 이행 일환으로 추진한 타이어 공동구매를 놓고 일부에서 특혜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 운송 대행을 맡은 청남판매(주)가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청주 우진교통(주)은 28일 시내버스 타이어 공동구매가 독점공급을 통해 진행되면서 특정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10억 이상 타이어 공동구매시 타이어업체 본사와 직거래 하기로 합의했다"며 "하지만 금호타이어의 경우 지역대리점에게 위임하는 편법을 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준공영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본사와 계약했지만 운송업체를 지역 대리점에게 위임한 것"이라며 "정당한 절차를 거쳐 계약을 진행한 만큼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청남판매(주) 관계자도 "준공영제관리위원회가 타이어 2500개 공동 구매를 추진하면서 금호타이어 및 한국타이어 본사와 계약했다"며 "우리는 개당 2000원의 운송료를 받고 각 버스회사에 납품하는 역할로 특혜란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구매 타이어를 독과점 했다고 가정해도 운송료로 회사에 돌아오는 것은 고작 500만원이다. 이 돈으로는 직원 한명의 두달 치 월급도 줄 수가 없다"며 "다만 실적을 올려야 하는 을의 입장이어서 배송을 대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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