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석고·대성중 방문…후배 선수들 격려

도쿄올림픽 유도 –100㎏급 은메달리스트 조구함(왼쪽)이 9일 모교인 청석고를 방문해 후배 선수로부터 꽃다발과 판넬 편지를 받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유도 –100㎏급 은메달리스트 조구함이 9일 모교인 청석고를 방문, 후배 선수들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2020 도쿄올림픽 유도 –100㎏급 은메달리스트 조구함(29·KH그룹 필룩스)이 9일 모교인 청석고를 찾아 후배 선수들을 만났다.

청석고 36회 졸업생인 조구함은 이날 청석고 체육관 유도장에서 후배 선수들을 만나 올림픽을 준비하고 참가하며 겪은 경험 등 선수로서 가져야할 마음 자세와 훈련 태도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이 자리에는 청석고 유도부 선수 17명과 지도교사 1명, 교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후배들은 정성스럽게 손글씨로 제작한 감사 판넬 편지와 꽃다발을 건네며 선배를 환영했다.

조구함은 오후 2시 모교인 대성중도 방문, 후배 유도선수들의 환영인사와 꽃다발을 받고 담소를 나눴다.

조구함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유도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청주로 이사, 대성중과 청석고를 졸업했다. 고교 1학년 때부터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키며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이름을 떨친 그는 7월 29일 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패했지만, 자신을 누르고 금메달을 딴 애런 울프(일본)의 손을 들어주며 ‘품격 있는 마무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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