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종목서 금메달…산악연맹 “내달 IFSC 서울 월드컵은 취소”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서채현(18·서울신정고·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2021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사진)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서채현은 22일 새벽 4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리드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채현은 예선과 준결승, 결승 모두 TOP(마지막 홀드)에 오르는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다.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며,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전망을 더욱 밝혔다. 그는 예선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도 완등하며 결승에 올랐다. 8명이 겨룬 결승에서도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했다.

서채현과 대한민국 선수단은 23일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IFSC는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최대 권위·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다. 산악연맹은 오는 10월 1~3일 IFSC 서울 월드컵(남녀 볼더링·스피드 종목)을 개최하려 했으나,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방역지침 등에 따라 대회 개최를 취소했다.

IFSC는 서울 월드컵과 함께 중국 샤먼 월드컵(10월 15~17일), 중국 우장 월드컵(10월 22~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월드컵(10월 30~31일) 등도 함께 취소했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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