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과 해설이 있는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

당진문화재단 키즈스테이지 세 번째 무대…세계 3대 발레극 선보인다
당진문화재단, 2년 연속 국비선정 대작 앙코르 공연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오는 12~13일에 걸쳐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당진문화재단이기획하고 제작한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과 주최 및 주관으로 해설이 있는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진다.

먼저 12~13일 이틀간에 걸쳐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성(聖)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창작된 <김대건>은 2020년 초연이후 종교와 역사, 예술성과 대중성은 물론, 성장과 교육적인 내용도 갖춘 작품성을 인정받아 올해도 공연이 개최된다.

무용과 뮤지컬의 요소를 접목한 ‘넌버벌(Non-verbal)’ 퓨전 장르 ‘댄스컬’(‘댄스’ + ‘뮤지컬’) 안드레아 <김대건>은 파격적이며 새로운 형식으로 김대건 신부의 일생 속 고난과 시련 속에 피어나는 신앙심과 정신을 담아냈으며 역사적 인물의 재조명으로 당진 지역 대표 콘텐츠를 창작해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 확립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13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되는 명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당진문화재단 기획공연 브랜드 ‘키즈스테이지’의 세 번째 무대다.

키즈스테이지는 매달 재미있고 교육적인 우수공연을 아이들과 가족에게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최근 공연 3색 소리극 <흥보가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는 90%의 좌석 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연하는 ‘와이즈발레단’은 지난 8월 첫 번째 무대 <발레야 놀자>에서도 출연해 <곱사등이 망아지>, <탈리스만>, <돈키호테> 등의 주요 명장면을 선사하면서 큰 호응에 힘입어 다시 한번 당진을 찾는다.

프랑스의 샤를페로 동화 원작에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창작된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3대 명작 발레로 손꼽힌다.

작품 시작부터 관객을 압도하는 현란한 의상, 플로레스탄 왕궁과 아름다운 군무의 형식미의 절정, 동화 속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한 축하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프리마 발레리나와 남성 제1무용수가 함께 추는 춤 ‘그랑 파드되’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이며 고전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그랑 파드되는 공주가 왕자에게 지탱하며 추는 ‘아다지오’, 주인공 남녀의 기량을 보이는 ‘바리에이션’, 둘의 환상적인 피날레 ‘코다’로 이루어지며, 발레가 가져다줄 수 있는 신비함과 아름다움의 극치를 선사한다.

고품격과 대규모의 공연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고려, 문화적 소외계층이 없도록 관람은 무료로 운영되며,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사전 녹화된 온라인 공연 영상 송출도 진행된다.

당진 이은성 기자les701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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