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미술관, ‘불안정한 가능성’ 전시 개막

최민솔 'Diversity Set 1-2'.
임주연 'HARDY', 80X160cm.
양원주 'do하다' 80.3X80.3cm.
안소희 '사념', 70X60X120cm.
송나윤 '집-오래된', 60.5X73cm.
박소희 '초점과 포커스', 91X116.8cm.
김률리 '라벤더', 50X50cm.
김라연 '뒷모습'. 100X80cm.
김동우 '떠나야만 할 때'. 194X130.2cm.
길나연 '무제'. 72.7X90.9cm.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완벽하진 않지만 도전과 실험정신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전시회가 관람객을 만난다.

바로,  이제 막 졸업하거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신생 작가들의 전시회다.

쉐마미술관은 18~26일, 27일~12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소전시실에서 ‘불안정한 가능성’ 1부와 2부 전시를 각각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제목 ‘불안정한 가능성’이 의미하는 것처럼 신생 작가들의 불안정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다.

작가들은 불안정한 세계에 대한 자기만의 인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화하며 일상의 이야기부터 세상과 예술에 대한 사유들을 작품에 담아냈다.

1부는 김동우·김률리·박소희·임주연·최민솔 작가가, 2부는 길나연·김라연·송나윤·안소희·양원주 작가가 참여했다.

1부에서는 포스트 아날로그 페인팅을 통해 일상의 공간에서 일어나는 낯선 상황을 마주한 심상을 그리고 있는 김동우 작가, 청주대 회화과 졸업 후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 디자이너로 작업의 방향을 확장해가고 있는 김률리 작가, ‘초점과 포커스’라는 작품 명제로 패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 박소희 작가, 예비 패션디자이너로 자기만의 감성을 의상을 통해 보여주는 임주연 작가, 다양한 오브제와 형태들을 조합해 예측할 수 없는 추상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최민솔 작가가 작품을 전시한다.

2부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추상회화를 캔버스 화면에 보여주는 길나연 작가, 감정을 시각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는 김라연 작가, 오래된 동네, 옛날 건축물, 타일, 벽돌 등의 이미지를 재조합해 자신만의 집을 그리고 있는 송나윤 작가, 영화 속 장면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안소희 작가, 과거의 시간을 사진을 통해 이미지화하고 있는 양원주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영애 쉐마미술관 큐레이터는 “완벽하지 않음을 알며 무한한 가능성으로 계속 진화하는 자아를 찾아가기 위해 시작하는 이 10명의 작가들의 전시는 또 다른 성장과 가능성을 기대해 보는 전시”라며 “이번 전시가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고 우리 지역의 예술 생태계의 초석이 되길 희망해 본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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