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통계인력 부족 등 지역경제 정책 기초자료 활용 미흡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영동군의 경제규모가 도내 최저인 가운데 산업구조 개편등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영동군의 총생산규모는 1조436억원이다. 이는 충북도내에서 보은군 1조1739억원, 층평군 1조1409억원과 함께 하위권이다.

영동군의 성장 업종은 건설업 33.7%, 숙박 및 음식점업 23.5%다. 부진업종은 문화·기타서비스업 -21.0%, 농립어업 -19.1%다. 영동군의 2018년 기준 지역총생산 주요지표는 실질 경제성장률 경제활동별 지표는 농림어업 -19.1, 제조업 -5.0, 건설업 33.7, 서비스업 -1.0이다.

생산구조(명목) 경제활동부문에서 농립어업 11.7, 제조업 17.8, 건설업 7.5, 서비스업 62.6이다.

영동군의 지역내총생산은 2017년 1조176억원, 2018년 1조436억원, 성장률은 0.4%, 1인당 GRDP는 2084만7000원으로 도내 최하위다. 건설업(산단 공장건물), 음식업 실적호조와 문화(예술 협회단체) 실적 감소 및 농림(채소, 돼지, 닭) 생산 감소로 나타났다.

시군별 지역내총생산(명목) 규모 및 증감률에서 보은군 1조1739억원, 증평군 1조1409억원, 영동군 1조436억원 등이 하위권이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에서 시지역 평균은 3936만원, 군지역 평균은 5315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영동군은 군지역 평균인 5300만원보다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활동별 지역내총생산에서 시군별 경제활동 구성비중 광업·제조업에서 영동군은 0.6을 차지한다. 군내 경제활동 구성비는 농림어업 11.7, 광업·제조업 18.0, 기타서비스 70.3으로 나타났다.

1인당 GRDP와 시·군내 광업·제조업 비중이 높은 시·군에서 높게 나타난다. 영동군의 경우 광업·제조업 구성비가 18.0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다.

영동군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2017년 101억7600만원, 2018년 104억3600만원이다. 사업체수(2018년) 3691곳으로 도내 구성비 2.8%, 추계인구 5만100명으로 도내 구성비 3.1%다.

지역내 경제전문가는 “전문 통계인력이 부족하다”며 “읍면의 공무원은 순환보직으로 인해 1~2년 주기로 담당업무가 바뀐다 하더라도 군 본청에는 전문 통계인력이 확보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제조업의 기업유치가 필요하다”며 “현재 영동산업단지 11개, 영동농공단지 10개, 영동군내 109개 기업있지만 앞으로 광·제조업 기업유치가 선행돼야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동 엄재천 기자 jc0027@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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