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상임대표 홍경표)가 19일 청주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유통매장 입점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상임대표 홍경표)가 19일 청주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유통매장 입점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출범한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에는 충북상인연합회, 청주상인연합회, 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 청주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청주상인회장협의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의당 충북도당이 참여했다.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는 ”한범덕 청주시장은 ‘조건만 맞으면 유치할 수 있다’면서 대형유통매장입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된 온라인 중심의 유통시장 변화를 생각한다면 청주시장의 발언은 가뜩이나 과열돼 있는 청주시 부동산시장에 투기꾼의 먹잇감을 던져주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침탈하는 대형유통 매장입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청주는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업체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청주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엔 대형 유통업체 3~4곳이 입점을 시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충북개발공사는 유통시설용지 9만8122㎡를 2개 부지로 나눠 4월 분양을 검토중이다.

또 청주테크노폴리스 유통시설용지는 초대형 복합시설인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파라퍼티가 분양 받았다.

이 밖에도 청주테크노폴리스, 충북청주전시관, 오송역세권, 넥스트폴리스에도 대규모 상업용지와 유통시설용지가 계획돼 있다.

충북자영업비상대책위는 “청주시는 자영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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