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일제히 선대위 출정식…22일간 대선 레이스 돌입
유권자, 말·전화·인터넷·SNS·문자메시지 이용 선거운동 가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 정치권이 15일 일제히 20대 대통령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주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20대 대선 선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날 출정식에는 공동선대위원장과 국회의원, 선거 운동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국민의힘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20대 대선 출정식을 갖고 대선 승리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국민의힘 충북선대위는 오전 9시30분부터 청주대교 앞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출정식’ 전국 생중계를 함께 시청한 뒤 10시30분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총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 주요 당직자, 당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별도의 출정식 없이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등지에서 곧바로 선거운동에 나선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오전 7시 청주 지북사거리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겸한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과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누구든지 선거운동기간인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와 그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은 어깨띠, 윗옷, 표찰, 기타 소품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인쇄물·시설물, 공개장소 연설·대담, 언론매체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일반 유권자는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다만 어깨띠, 모양과 색상이 같은 모자나 옷, 표찰, 피켓, 그 밖의 소품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정당은 선기기간 중 시설물 등을 이용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하는 통상적인 정당 활동을 할 수 없다.

충북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두가 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유권자도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