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 기준 미달…24일 방송연설회로 대체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수 있는 법정 토론회가 열리지 않는다.

16일 청주시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애초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 생방송으로 후보자 토론회를 열고, 토론회가 끝나는 대로 사전 녹화본으로 합동방송연설회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토론회는 열지 않고 24일 밤 10시 30분에 합동방송연설회(녹화방송)만 진행하기로 15일 의결했다.

공직선거법상 대담·토론회에 초청할 수 있는 후보자가 국민의힘 정우택 후보 혼자뿐이기 때문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토론회 초청 대상 후보는 국회에 5명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직전 대통령 선거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시·도의원 선거 또는 비례대표 자치구·시·군의원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3 이상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등이다.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한 합동방송연설회는 무소속 김시진·박진재·안창현 후보를 포함해 4명의 정견발표로 개최된다.

각자 연설 시간은 10분 이내이다. 4명의 후보는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MBC충북에서 사전 녹화한다.

연설 순서를 정하는 설명회는 오는 18일 열린다.

상당구 유권자들은 SNS를 포함한 후보별 홍보물과 거리 유세, 합동방송연설회를 통해 한 표를 줄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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