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선보인 기술 ‘FO-PLP’ -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국가핵심기술 보유, 시스템반도체산업 경쟁력 업
감사하는 마음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나눔경영 실천
70% 이상 충북 지역 인재 채용

청주2캠퍼스 WLP 생산라인
청주2캠퍼스 WLP 생산라인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주)네패스는 1990년 12월 설립해 현재 충북 오창에 청주 1, 2캠퍼스 충북 괴산에 청안 1, 2 캠퍼스 음성 지역에 음성 캠퍼스가 있다. 약2200명의 직원이 있고 지난해 약4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충북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가고 있다.
 

PLP 제품 사진
PLP 제품 사진

△첨단 후공정 파운드리 전문기업

(주)네패스(회장 이병구·사진)는 시스템 반도체 첨단 후공정 파운드리 전문기업으로, 초소형·저전력·고효율 패키징 기술을 주력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플레이어가 희소한 한국에서 FO-PLP(Fan-out Panel level Package), WLP(Wafer Level Package)와 같은 첨단 패키징 기술로 글로벌대기업들과 경쟁하며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밸류 체인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제조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고객을 국내로 유치하며 첨단 파운드리 인프라를 확장·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은 네패스는 패키징부터 테스트까지 후공정의 거의 모든 과정을 ‘턴키’(Turnkey)로 수행할 수 있어 글로벌 유수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원스톱’ 후공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국, 필리핀, 중국 등의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같은 시스템반도체를 칩사이즈로 패키징하는 WLP(Wafer Level Package) 기술과 고성능 반도체를 기판과 와이어 없이 초소형으로 패키징하는 FO-PLP(Fan-out Panel level Package) 기술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성능뿐 아니라 제조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차별화된 첨단 후공정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WLP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2016세계일류상품’ 선정사업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한 FO-PLP는 2020년, 반도체 분야에서 시스템 반도체 첨단 패키지 기술로 국가핵심기술에 지정됐다.
 

청안캠퍼스 전경
청안캠퍼스 전경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산업 견인

네패스는 지난해 충북 괴산첨단산업단지에 600mm FOPLP 전용 팹을 준공했다. 이는 축구장 25개에 달하는 18만6000㎡(5만6000평) 청안캠퍼스 대지 위에 첫번째로 건설된 팹으로, 건축연면적 3만4000㎡(1만400평)로 조성됐다. 이는 600mm PLP 기준 연간 최대 9만 6000장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PLP팹은 대한민국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핵심 분야인 첨단 후공정 밸류체인을 주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네패스는 정부의 K-반도체 벨트 전략에서 반도체 관련 업체와 인프라가 집중된 충북도를 기지로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안캠퍼스 PLP 생산라인
청안캠퍼스 PLP 생산라인

전 세계 후공정 시장은 2020년 약 36조원에서 2026년 약 50조원 규모로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첨단 패키징 시장은 자동차, 5G 통신과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더욱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네패스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국내외 탑티어 고객사를 확보하고 세계 최대 규모 PLP공장을 준공해 글로벌시장을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시스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네패스는 미국 백악관이 지난해 6월 발표한 ‘반도체 산업 종합 보고서’에서 ‘핵심 제조 기술을 가진 반도체 기업 10곳’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2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핵심전략기술 분야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기업문화_아이훈련
기업문화_아이훈련

 

기업문화_CSR
기업문화_CSR

△나눔경영 실천

네패스는 2009년부터 ‘n나눔씨앗’ 펀드를 개설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비와 수술비,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에 생활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경영이념인 봉사하는 생활, 도전하는 자세, 감사하는 마음을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함이다. 또한 지역 내 고용 창출을 통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전체 신규 채용 인력 중 70% 이상이 충북 지역의 인재를 채용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 충북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