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금3·은1 수확… 이강민, 국가대표 확정
중등부 김수빈·배민영 1위… 여고부 곽한진 3위

39회 회장배 카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충북도청 카누팀이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카누가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전국대회인 39회 회장배 카누경기대회에서 충북도청 카누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고, 국가대표도 1명 배출했다.

충북도청은 지난 14~18일 경남 고성군 대가저수지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박주현이 K-1 1000m과 김대진-박주현-서태원-안길남 4명이 출전한 K-4 1000m, 이강민-최문석이 나선 C-2 1000m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강민-최문석은 같은 종목 5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도청은 앞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강민이 C-1 1000m에서 1위를 차지, 국가대표로 확정되는 겹경사가 찾아왔다.

이번 대회 여고부 곽한진(충북비즈니스고)은 K-1 200m에서 3위를 차지했고, 중등부 김수빈-배민영(이상 2명 증평여중)은 K-2 200m와 5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충북 카누의 미래를 밝게했다.

남성호 충북도청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든 선수가 팀의 주축이 돼 지난 겨울동안 훈련을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며 “올해 개최되는 103회 전국체전에서도 충북카누가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