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 문제 등 인근 주민 의견 공청회 통해 여론 수렴” 촉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의회 박해수(사진) 의원은 21일 열린 265회 임시회에서 최근 목행동에 건립 예정인 한 오피스텔 건축허가에 대한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건축위원회 심의 재검토를 집행부에 요구했다.

박해수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목행동 일원에 건립 예정인 오피스텔 신축계획은 지난해 지방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재검토 의견이 있었다”라며 “불합리한 요인이 발생해 시가 추구해온 풍요롭고 쾌적한 삶의 추구를 위한 공간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해당 오피스텔은 432세대에 대해 시에 허가를 요청했지만, 용적률이 주변 주차 공간과 출퇴근 시간에 심각한 교통혼잡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 인근에 들어선 아파트 용적률은 새한아파트(440 세대)는 200.1%에 주차대수는 339대 0,75이고, 세중참사랑아파트(293 세대)는 194.15%이고 주차대수는 295대 1,01다.

한라비발디아파트(550 세대)는 206.62%에 주차대수 815대 1.48로, 용적률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오피스텔(432 세대) 용적률은 400%에 달해 불합리하고, 같은 공업지역 내에 들어선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 최소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박 의원 주장이다.

그러면서 ”3년 전 상업지역에 들어선 연수동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는 교통영향평가 등 주변 주차와 주민 편의를 위해 용적률은 360%를 초과하지 못했다“라고 형평성 문제도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용적률 불균형에 따른 주차난과 이면도로 출퇴근 문제는 물론 결국 세금으로 새로운 주차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인근 아파트 입주민 의견이라고 박 의원은 강조했다.

박해수 의원은 마지막으로 ”건축물 허가요건은 문제가 없지만, 쾌적한 주민 생활공간 제공을 위한 명분과 교통혼잡으로 충분히 예상되는 분쟁 소지를 주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반영해 처리해 달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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