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재심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장 후보 1차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한태선씨 예비후보가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천안시장 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 발표하면서 직전 천안시장 후보이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려온 저를 아무런 합당한 근거도 없이 경선 후보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비대위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도록 한 당헌·당규까지 무시하고 100% 일반여론조사로 경선을 치르는 편법을 동원했다"며 "이는 지역 기반과 당원지지세가 약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경선 구도를 만들기 위한 조치로, 천안시장 자리를 포기하고 국민의힘에 바치겠다는 황당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newsart7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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