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허태정 vs 이장우, 세종시장 이춘희 vs 최민호
충북지사 노영민 vs 김영환, 충남지사 양승조 vs 김태흠
오는 12~13일 후보 등록…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광역·기초 단체장 공천현황 (5월 8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광역·기초 단체장 공천현황 (5월 8일)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6.1지방선거를 27일 앞두고 충청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대전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허태정(민주당) 시장과 재선 경력 이장우(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간 대결을 벌인다. 허 시장이 승리하면 8년을 연임하는 첫 민선 대전시장이 된다.

대전지역 기초단체장(구청장) 공천은 4일 국민의힘이 5개 구청장 후보를 확정하면서 모두 마무리됐다.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공천자는 △동구청장 황인호 △중구청장 김경훈 △서구청장 장종태 △유성구청장 정용래 △대덕구청장 박정현 후보이다.

국민의힘 공천자는 △동구청장 박희조 △중구청장 김광신 △서구청장 서철모 △유성구청장 진동규 △대덕구청장 최충규 후보이다.

세종시장 선거는 민주당(이춘희)과 국민의힘(최민호) 후보의 2파전 구도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지휘하는 행복도시건설청장 출신 간 맞대결이 성사돼 관전 포인트가 한층 높아졌다.

충북은 5일 우건도 전 충주시장의 민주당 공천을 마지막으로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충북지사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 민주당 노영민 전 국회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인 국민의힘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맞붙는다.

거대 양당을 대표하는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는 만큼 전국적인 관심도 크다.

충북 기초단체장 여야 후보도 모두 확정됐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공천자는 △청주시장 송재봉 △충주시장 우건도 △제천시장 이상천 △옥천군수 황규철 △보은군수 김응선 △증평군수 이재영 △영동군수 윤석진 △단양군수 김동진 △진천군수 송기섭 △음성군수 조병옥 △괴산군수 이차영 후보이다.

국민의힘 공천자는 △청주시장 이범석 △충주시장 조길형 △제천시장 김창규 △옥천군수 김승룡 △보은군수 최재형 △증평군수 송기윤 △영동군수 정영철 △단양군수 김문근 △진천군수 김경회 △음성군수 구자평 △괴산군수 송인헌 후보이다.

충남지사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양승조 지사에게 윤심(尹心)을 등에 업은 3선 국회의원 출신의 김태흠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양 지사는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리더십’과 재임 중 성과를 앞세워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윤 당선인의 후광을 배경으로 ‘힘센 리더십’을 내세우며 표밭을 다진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5일 충남지역 15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천안시장 이재관 △아산시장 오세현 △당진시장 김기재 △공주시장 김정섭 △계룡시장 김대영 △서산시장 맹정호 △보령시장 이영우 △논산시장 김진호 △부여군수 박정현 △청양군수 김돈곤 △금산군수 문정우 △태인군수 가세로 △서천군수 유승광 △홍성군수 오배근 △예산군수 김학민을 후보로 각각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천안시장 박상돈 △아산시장 박경귀 △당진시장 오성환 △공주시장 최원철 △계룡시장 이기원 △서산시장 이완섭 △보령시장 김동일 △논산시장 백성현 △부여군수 홍표근 △금산군수 박범인 △태안군수 한상기 △서천군수 김기웅 △홍성군수 이용록 △청양군수 유흥수 △예산군수 최재구를 각각 후보자로 확정했다

여·야 예비후보들은 오는 12~13일 후보등록을 마친 뒤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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