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대학부 단체전 ‘종합우승’
개인전선 장민석 등 금4·은1·동5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13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남고부 -100㎏급에서 우승한 장민석(청석고3·왼쪽 두번째)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2년 만에 다시 열린 13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충북 유도팀들의 선전이 빛났다.

충북 선수단은 지난 3~7일 5일간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초·중·고·대·일반부 개인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장민석(청석고3)은 남고부 +100㎏급에서 정상에 올라 전국체전 메달 기대감을 한껏 올렸다. 여자일반부에선 -48㎏급 유주희, -57㎏급 김새리, -70㎏급 박예린(이상 3명 충북도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민(옥천 장야초)은 남초부 -54㎏급에서 2위를 차지했고, 남중부 -51㎏급 박채웅(영동중)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 이아윤과 이세은(이상 2명 충북체고)은 -48㎏급과 +78㎏급에서, 남대부 신은규(청주대2)는 -73㎏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특히 청주대는 남자대학부 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학유도의 최강자로 우뚝섰다.

김민규(스포츠건강재활학전공 4년), 윤선구(〃 3년), 정해민(〃 3년), 신은규(〃 2년), 김대성(보건행정헬스케어학부 1년)이 출전한 청주대는 준결승에서 영남대를 맞아 3승1무1패로 승리한 뒤 결승전에서 세한대와 3승1무1패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종학 청주대 교수는 "코로나19 등 악조건 속에서도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란 신념으로 체력·정신력 훈련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대학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유도회 주최, 충북도유도회 주관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개최가 중단된 지 2년 만에 재개됐다. 13회째를 맞는 올해는 전국 개인전 2071명, 단체전 126개팀(980명) 등 총 3051명이 참가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유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도근 기자 nulha@dynews.co.kr

조석준 기자 yoha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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