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가운데)가 법주사 봉축법요식에서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8일 충북도내 사찰 곳곳에서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다.

이날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는 대웅전 앞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가 세상에 온 의미를 되새겼다.

정도 주지스님은 봉축사에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들의 노력이 연등처럼 따뜻하게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법주사 봉축법요식 전경
법주사 봉축법요식 전경

 

법주사 법요식은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불교 천태종은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

김도용 종정은 봉축법어를 통해 "여래의 자리는 오고감이 없으나 다만 일대사인연이라. 중생의 부름에 응하시어 사바에 나투시니 그 은혜 깊이 감사하며 지극한 정성으로 법의 등불로 공양을 올리자"고 말했다.

6.1지방선거 청주 지역 예비후보들이 용화사 봉축법요식에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6.1지방선거 청주 지역 예비후보들이 용화사 봉축법요식에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법주사의 말사로 청주를 대표하는 사찰인 청주 용화사 역시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날 용화사 법요식은 한범덕 청주시장, 박정희 청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계 인사들과 6.1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축소돼 열리다 3년 만에 정상화됐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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