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종헌)은 환절기 감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리노바이러스 검출률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충북 도내 호흡기 환자 175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급성호흡기바이러스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월 월평균 7%였던 리노바이러스 검출률이 4월에는 28%로 크게 증가했다.

리노바이러스(Rhinovirus)는 사람에게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키는 4급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주로 유행하며 콧물, 인후통, 기침 등 코로나19 감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잠복기는 2~5일로 감염 연령은 소아와 성인의 차이가 없으며 감염 후 쉽게 재감염 돼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유행 양상을 보면 5~6월까지 리노바이러스 감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체온을 보호하여 면역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