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 소설가, 에세이 <남의 나라 나의 집> 출간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은퇴 후, 이민 이야기를 다룬 한상숙(74‧사진) 소설가의 에세이 <남의 나라 나의 집>이 출간됐다.

이 책은 한 소설가가 남편과 함께 필리핀 라구나주 로스바뇨스에서 2년, 키비테주 아마데오에서 10년을 보내며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낯선 생활을 했던 색다른 경험을 생생하게 담았다.

그는 “은퇴 후 60대 초반에 60대 후반의 남편과 도전하듯 용기 있게 이민을 결정하고 외국에서 10년 넘는 세월을 보냈다”며 “한국에 돌아와 그동안 남의 나라에서 살면서 부딪쳤던 많은 일들, 즐겁고 행복하고, 신기하고 뿌듯하고, 힘들고 어렵고, 쩔쩔매고 속생했던 일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이 고향인 그는 청주교대를 졸업하고 충북도교육청 장학사, 공립유치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오늘의 문학> 소설부문 신인상, ‘4회 MBC 창작동화’ 대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장편소설 <당신의 손>, 동화 <똑똑한 엉덩이> 등이 있다. 바른북스. 297쪽. 1만3000원.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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