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수소버스 등 상용차 부품 성능평가시험 인증 책임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17일 충북 음성 성본일반산업단지 G10구역(건립예정지 현장)에서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 평가센터’ 착공식을 했다.(사진)

이날 행사에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 국토교통부 관계자, 이시종 충북지사, 임호선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 평가센터는 대지면적 약 2만㎡(약 6000평), 건축 연면적 약 2271㎡ (약 700평)규모의 건물로 초고압용기부품 시험동과 가연성가스용기 시험동, 가연성가스 부품 시험동 등 26동 26점의 시험·인증 설비가 들어선다.

국비 171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60억 원이 투입되며 2024년 1월에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2021년 11월에 발표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으로 2050년까지 약 11만대의 수소승용차가 보급될 예정이다. 시험평가센터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수소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와 수소연료전지로 추진하는 중대형 제품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시험·평가해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내 유일한 기관으로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소충전소 안전인증 품목 3종(수동밸브, 유량밸브, 체크밸브)과 향후 인증대상에 추가되는 품목(과류방지밸브, 자동차단밸브, 호스브레이크어웨이)까지 안전인증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확보 충전소 부품의 품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시험평가센터는 향후 보급이 확대될 수소충전소와 수소버스 등 상용차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시험과 인증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은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와 함께 △액화수소 검사센터 △수소가스 안전체험 교육관 △수소충전소 부품 시험센터 △에너지산학융합지구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등 관련사업들의 상호연계를 통해 수소 안전·표준화·교육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은 앞으로도 국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수소경제를 뒷받침하는 수소안전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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