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전지역 집중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비대위원장은 17일 대전시당에서 열리는 지선 필승결의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승리를 다짐했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취임도 하기 전에 약속을 파기하더니 말로만 협치를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막말 정치인,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분을 공천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전국이 균형 잡힌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의 유능한 일꾼들을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막말을 퍼붓고 시대에 뒤떨어진 색깔론을 꺼내 들었던 분"이라며 "호화청사를 건립해 재정을 파탄 낸 분, 공문서를 위조한 분은 민생을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이날 오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의 선거캠프를 찾아 민주당이 지방 권력을 장악한 이래 대전의 발전이 정체됐다고 지적하며 지방정부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방 권력을 10년 넘게 장악하면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첫 삽도 못 떠서 지금 국민의힘이 공약으로 제시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대전 발전을 방치한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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