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유화 기자]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벼 조기이앙답에 먹노린재(사진)가 확인됨에 따라 예찰 및 적기방제 지도에 나섰다.

14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 조기이앙답에 대한 예찰 결과 먹노린재의 개체 수는 20주당 평균 40마리로 확인됐다.

먹노린재는 벼의 잎과 줄기를 흡즙하여 잎 절단, 분얼 억제, 백화현상 등을 일으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또 한번 본답으로 들어가면 이동 없이 지속적인 피해를 주다가 9월 하순부터 월동처로 다시 이동하므로 적기방제로 초기 밀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먹노린재 방제 적기는 조기이앙답 기준으로 20주에 5마리 이상 확인됐을 때 방제하고, 평균적인 이앙답 기준으로 6월 25일부터 7월 초에 발견 즉시 적용 살충제인 유수화제를 살포해야 한다.

노린재 발생이 많은 경우 주변 논두렁이나 배수로 등 유입원이 될 수 있는 곳까지 함께 방제하는 것이 좋다.

방주영 식량작물기술팀장은 “잎색에 짙거나 이앙 시기가 빨랐던 단지를 중심으로 정밀한 예찰과 방제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서천 박유화 기자pyh566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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