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16일 청주 S컨벤션에서 전국장애학생체전 포상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금메달 7명, 은메달 4명, 동메달 7명 등 종목별 대표 선수와 지도자 대표 3명에게 각각 포상증서를 수여했다.

지난달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16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충북선수단은 금58, 은32, 동23 등 총 1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비공식 메달집계 금메달수 공동1위를 차지했다.

또 3관왕 7명(역도 5, 수영 2), 2관왕 10명(육상 4, 역도 3, 볼링 1, 수영 1, e스포츠 1) 등 1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격려사에서 “도지사 12년 업적 중 첫 번째를 꼽으라면 오늘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공동1위와 2001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리 충북이 당당하게 1위를 한 거 이것이 두 번째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사직을 그만 두더라도 충북장애인체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전권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훈련비와 훈련용품 등 선수지원을 강화하고, 신인선수 발굴, 출전종목 확대, 우수지도자 배치와 체육시설 확충 등의 지원방안을 도교육청과 협업하고 선수선발, 대회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다음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116명의 선수가 출전한 충청북도선수단은 경기도의 출전선수 절반수준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대등한 기량을 펼쳐 충북장애인 체육의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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