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유기적 추진 위한 이동 동선·주차관리·시설 공유 등 합리적 설계 당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조길형(사진) 충주시장이 고도화되는 지역 현안의 복합·유기적 추진을 강조했다.

조길형 시장은 23일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규모가 커지고 내용도 고도화되는 사업의 복합·유기적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며 “다양한 사업 간 조화로운 형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 시민들과 공유하고 개선책을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탄금대와 용섬, 중앙탑·세계무술공원, 민물고기생태체험관 등 탄금호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충주 시민의 숲과 시립미술관, 예술의 전당, 청소년 실내 복합놀이시설을 추진하는 호암지 일대를 힐링 휴양지로 각각 조성하는 계획을 기획하고 있다.

그는 “현재 다양한 중요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대표 구역은 탄금대와 호암지”라며 “해당 지역이 충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한 이동 동선과 주차관리, 시설 공유 등의 합리적 설계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지역 주요 이슈인 의료문제와 관련, 조 시장은 “의료환경 개선에 있어 가장 급선무는 고급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강력히 건의하고 있는 중부내륙철도 판교 직통선처럼 수도권 의료진이 이른 시간에 편리하게 충주에 올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흘려듣는 일 없이 잘 수집하는 일도 중요하다”라며 “관련 커뮤니티에도 적극 참여하고 오픈 네트워크도 구성해 시민과의 대화 속에서 실질적 문제점과 개선책을 찾아가 달라”고 지시했다.

본격적인 장마와 관련해서는 “폭우 때마다 피해가 예견되는 상습침수 도로 구간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선제적이고 적극적 예방과 조기 조치에 나서 달라”고 했다.

조길형 시장은 “순서와 체계, 의사결정 방안이 명확하게 갖춘 큰 그림을 확보해야 사업을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점점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다”라며 “미래비전 첫 방향을 결정하는 일에 시민과 함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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