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3446㎡의 넓은 면적에 100면의 캠핑사이트, 물놀이장 인기

지난 25일 주말을 맞아 괴산화양동야영장을 찾은 가족단위 캠퍼들이 물놀이장에서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이 위탁 운영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화양동야영장이 전국의 캠퍼들로 각광 받고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 화양동(괴산군 청천면 화양로 733-38)에 위치한 이 야영장은 2만3446㎡의 넓은 면적에 총 100면(카라반 겸용 30면)의 캠핑사이트와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장, 나지막한 산등성이를 따라있는 산책로, 깨끗한 화장실과 샤워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과 연인단위 캠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영장 주변에는 푸른 산과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괴산의 명승지인 화양구곡이 장관을 이룬다.

조선 후기 문인이며 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은 화양동에 은거하며 이곳의 산수 수려함에 탄복해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이란 이름을 붙여 화양구곡이라 전해지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경기도 수원에서 야영장을 찾은 한 주부는 “깨끗하게 정비된 야영장도 좋지만 아이들이 물장구 칠 수 있는 물놀이장이 있어 더욱 좋았다. 옥에 티라면 물놀이장에 미끄럼틀이나 놀이시설이 없어 아쉬었다”고 말했다.

야영장 관계자는 "화양동 캠핑장 주변에는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올 여름 휴가는 화양동캠핑장에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간의 화목과 심신의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wsl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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