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단체장·교육감 39명 취임식 후 공식 업무 돌입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문의문화재단지 등 이색 취임식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민선8기 지방정부도 새롭게 출발한다.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31명의 기초단체장 등 39명의 단체장은 1일 취임식 등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충청권 광역단체장은 4명 모두 바뀌었다. 충북지사는 이시종 지사가 3선으로 물러나고, 이춘희 세종시장은 3선,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재선에 각각 실패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이에 따라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새롭게 민선 8기 시·도정을 책임지고 이끌게 된다.

교육감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선에 성공한 반면,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낙선해 윤건영 당선인 체재로 바뀐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기초단체장의 경우 대전 5개 자치구 모두 새 얼굴이다. 박희조 동구청장과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이번에 새로 선출돼 민선8기를 이끈다.

충북은 전체 11개 시·군 가운데 8개 단체장이 새롭게 뽑혔다.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황규철 옥천군수, 송인헌 괴산군수, 이재영 증평군수 등이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등은 민선 8기에도 지방자치를 지휘한다.

충남도 전체 15개 시·군 가운데 박상돈 천안시장, 최원철 공주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아완섭 서산시장, 박범인 금산군수, 백성현 논산시장, 이응우 계룡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김기웅 서천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등 11개 시·군의 수장이 교체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3선, 가세로 태안군수와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는 재선 선택을 받았다.

이번 민선 8기 단체장들은 작지만, 톡톡 튀는 취임식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김영환 충북지사 취임식은 1일 오전 10시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청주시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열린다.

충북도정 처음으로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서 도지사 취임식이 치러지는 만큼 도민의 관심이 뜨겁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취임 당일 열리는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의 ‘부대 행사’로 취임식을 치른다.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특별한 이벤트 없는 ‘간소한 취임식’으로 치를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간소화에 더해 ‘온기’를 취임식(오후 3시 충남도청 문예회관) 코드로 뽑았다. 복지사각지대에 있거나 다문화가족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도민들이 대거 초청된다.

설동호(오후 2시 시교육청대강당)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최교진(10시30분 시교육청대강당) 세종시교육감과 윤건영(오후 2시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충북교육감 당선인은 1일,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4일 취임식(오후 3시 도교육청대강당)을 갖는다.

세종교육청에서는 장애인 예술단이, 충남교육청에서는 특수학교학생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앞으로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이 보장되고 비장애학생들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 전 청주 샛별초를 방문해 학생들과 눈 맞춤을 시작으로 임기를 알린다. 설 교육감은 취임선서를 하고 대전교육 비전 영상 등 간소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영 증평군수 당선인의 취임식(오후 2시 증평종합스포츠센터)은 민선 7기 홍성열 군수의 이임식과 함께 진행해 수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실속형’으로 치러진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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