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회 영동군의회 임시회 5분발언

영동군의회 이대호 의원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303회 영동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이대호 의원은 "소멸위기에 놓인 농업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긴 가뭄,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농가들의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한 군의 적극적인 정책수행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72회, 287회 임시회에서 두번씩이나 가뭄대책 발언을 했지만 적극적인 검토와 예산반영아 되지 않았다"라며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정책 과 예산확대 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기상청의 최근 발표에서 충북 11개 시군 중 단양군, 제천시 등 7개 시군은 관심 단계인 약한가뭄, 영동군을 포함한 진천군, 증평군, 청주시 등 4개 시군은 그보다 심한 주의 단계인 보통가뭄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우리군 주변댐인 대청댐과 충주댐의 저수율 또한 각각 50.7%와 32.2%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대로 가면 농업용수 뿐 아니라 생활용수까지도 부족해져 주민들이 식수난에 직면하는 것 또한 현실이 될 수 있으며, 장마가 하루빨리 찾아오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 군에서는 가뭄피해 예방을 위하여 매년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수립·실시하고, 각 단계에 따라 관련부서별로 해당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선제적인 가뭄 대비책보다는 주로 가뭄상황 발생 시의 부서별 조치사항에 집중되어 있는 것 또한 아쉬운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가뭄피해 발생에 대한 정보수집, 통계, 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에만 집중하고 단기적 조치인 관정개발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대체수자원을 준비해야 한다"라며 "가뭄 사전예방조치인 소류지나 저류지 신설, 대체용수 개발, 빗물저장 시설 마련, 저수지 정비·관리 및 개선 사업을 통한 저수 용량 증대 등 중장기적인 가뭄대책을 다양하게 마련하여 지속적인 물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가뭄관련 예산의 증대 또한 필요하다, 2022년 안전관리과 본예산 기준으로 군은 재해예방사업 예산을 242억원 가량 편성했는데, 그 세부사업 내역을 살펴보면 홍수에 대비한 재해위험지구 개선과 하천정비 등을 위한 것이며, 해당분야에 더욱 많은 예산의 투입과 그에 따른 정책수행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자연재해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은 생존이고 생명입니다. 이에대한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1회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고용농가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근로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고, 근로자의 산재보험료나 교통비, 외국인등록비 등을 군에서 지원하고 지역의 빈집 등을 정비하여 근로자들의 주거시설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계절근로자 제도의 활성화를 위하여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본 의원이 언급한 중장기적인 가뭄관련 대책이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를 위한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영동 천성남 기자 go2south@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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