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건의문 채택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옥천군의회(의장 박한범)는 28일 298회 임시회에서 ‘충북소방학교 설립과 옥천군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행정안전부, 충청북도 등 관계기관에 발송했다.

이번 건의문에서는 충청북도만의 소방학교 설립을 촉구하며, 현재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4개소가 소방학교를 갖추고 있거나 갖출 예정이 있는 반면, 충청북도는 자체 소방학교 없이 다른 지역에 교육을 위탁하여 교육의 자율성이 제한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소방교육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충북소방학교가 들어설 최적의 입지는 옥천군임을 강조하며, 기존 충북인력개발원 시설 활용을 통한 경제적·시간적 이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안배 등 다양한 장점들을 옥천군 유치의 당위성으로 제시했다.

이날 대표 발의한 조규룡 의원은 “연간 약 1만5000명에 달하는 교육수요 발생이 예상되는 충북소방학교가 옥천군에 유치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인구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옥천군에 충북소방학교가 설립되기를 5만여 군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역발전 도모와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충북소방학교 유치”를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 활동을 펼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옥천 천성남 기자 go2south@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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