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소장 박동성)가 27일 온양민속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전통 한복과 중국복식 비교’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인문학 특강은 전통과 현대의 가치가 어우러진 한복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 속으로 확산하고, 중국의 전통 복식을 소개하기 위해 열렸다.

송미경 교수(서울여대)는 ‘조선시대 여자복식’에서 1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원삼, 장옷, 당의, 저고리, 바지, 너울, 족두리, 가체 등 조선시대 여자복식의 변화를 설명 하면서, 복식에 관한 고증은 역사문화콘텐츠 제작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대에 따른 모양과 비율, 색깔, 무늬, 입는 방식 등을 풍부한 영상자료와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화(赵华) 부원장(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은 “한푸는 전통복식이라기보다 시대에 따라 변화를 거치면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민족복식이라고 표현이다” 며 “이에 비해 치파오는 20세기 초에 서양복식을 수용하면서 탄생한 전통복식이다”고 차이점을 소개했다.

박동성 아산학연구소장은 “이번 인문학 특강을 통해 우리 주변과 세계 속에서 한복이 가지는 가치와 아름다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아산학연구소는 지역의 특색 있는 한복문화를 발굴하고, 다양한 한복문화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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