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지원금+55억 펀드 조성… 청주 기업 12억까지 받을 수 있어

[동양일보 이정규 기자]청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정부 모태펀드 지원사업인 ‘지역엔젤 징검다리 펀드' 출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안정적 벤처투자재원 공급체계 마련을 위해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2005년에 결성돼 운영 중이다.

투자재원 공급은 정부가 하지만 투자의사결정은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엔젤 징검다리 펀드’는 비수도권 엔젤투자가 후속투자로 연계되도록 지원하는 펀드다.

비수도권 창업초기 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하되, 엔젤투자를 받은 비수도권 기업에 40% 이상을 후속 투자해야 한다.

모두 55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이 펀드는 충북도, 청주시, 충북대기술지주, IPS벤처스, 창명제어기술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하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용한다.

청주시는 모두 3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지역 내 유망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출자액의 4배(12억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엔젤 징검다리 펀드 결성으로 청년창업기업, 벤처기업 등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등 지역 혁신기업의 든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 내 유망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펀드 등의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청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siqja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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